최진성신부님 프로필 세계태마기행 프랑스 이탈리아 대건안드레아 사제 순례길 이야기

최진성 신부님의 ‘신부님과 알프스 트레킹’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신앙과 역사, 자연이 어우러진 영적 순례길입니다. 프랑스 몽블랑에서 이탈리아 쿠르마유르까지 이어지는 이 여정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정신을 계승한 사제의 눈으로 본 깊이 있는 체험이 담겨 있습니다.

EBS〈세계테마기행〉에서 방영된 ‘신부님과 알프스 트레킹’ 편, 많은 분들이 감동하셨을 겁니다. 프랑스 르망교구 소속 한국인 사제 최진성 신부님이 직접 출연해, 알프스를 따라 걸으며 신앙과 자연, 만남과 묵상의 순간들을 담아낸 특별한 순례였죠. 오늘은 그 방송의 핵심 내용과 최진성 신부님의 배경, 그리고 이 여정이 왜 특별한지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최진성신부님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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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순교복자 성직수도회 소속 사제
• 프랑스 르망교구에서 2013년 사제 서품
• ‘최진성 안드레아’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같은 세례명을 가진 사제
• 현재 프랑스 샤토 뒤 루아르 본당에서 활동 중

그가 섬기는 본당은 과거 성 베르뇌 주교가 순교자로 활동했던 의미 있는 공간이에요. 프랑스에서 사목 중이지만, 한국 순교자들의 정신을 잇고자 여러 순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속 주요 여정 요약

• EBS 〈세계테마기행〉 2025년 7월 방영
• 제목: ‘신부님과 알프스 트레킹’
• 프랑스 샤모니 ~ 이탈리아 쿠르마유르까지 7일 간 트레킹
• 경로: 몽블랑 둘레길 ‘Tour du Mont-Blanc’ 전 구간

특히 본옴므 고개, 세이뉴 고개 등 고난도 코스에서도 신부님은 고행을 마다하지 않았고, 그 자리에서 작은 미사를 드리며 순례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셨습니다.

감동적인 장면들

• 세이뉴 고개 정상 미사: 산 정상에 성당은 없지만, 신앙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 빙하 속 산양과 마멋, 현지 주민과의 식사, 한국인 셰프와의 우연한 만남 등 일상의 감동이 더해져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죠.
• 마지막 날에는 락블랑 호수 근처 안시에서 내려와 와인을 나누며 여정을 마무리하는 장면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몽블랑 트레킹이 순례가 되는 이유

• 단순히 자연을 걷는 여정이 아니라, 매 순간 묵상과 기도, 자기 성찰을 동반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 중세 순례길 Via Francigena와도 맞닿아 있어 기독교 순례 전통을 재현하는 의미도 컸습니다.
• ‘대건 안드레아’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맥락과 연결된 신앙의 여정이기도 했고요.

최진성 신부님의 순례 꿀팁

• 하루 평균 1,500~2,000m 등반 및 하산 – 체력 준비 필수
• 25kg 배낭은 직접 꾸리는 것이 기본 – 불필요한 짐 최소화
• Refuge(산장형 숙소) 예약, 현지 음식과 기도시간 확보도 중요한 팁

특히 체력과 정신적 준비 외에도 기후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하셨습니다.

마치며..

‘신부님과 알프스 트레킹’은 단순한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었습니다. 한 명의 사제가 순례자가 되어 자연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그 만남을 시청자와 함께 나눈 고요하고 깊은 여정이었죠. 몽블랑은 단지 눈 덮인 산이 아닌, 신앙과 삶, 고통과 치유가 어우러지는 진정한 순례길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저처럼 순례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한 번 방송 다시보기나 관련 자료를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여정은 마음속 깊은 곳을 울릴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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