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하이라인 공원 위협: 스카이스크래퍼와 카지노 건설 논란

하이라인 공원 위협: 뉴욕 시의 재개발 계획과 커뮤니티의 대응

뉴욕 시의 토지 재구획 계획에 따라 스카이스크래퍼와 카지노 건설이 추진되면서, 도시의 유명한 하이라인 공원의 경험이 위협받고 있다고 '하이라인의 친구들' 창립자들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 단체의 창립자인 조슈아 데이비드(Joshua David)와 로버트 해먼드(Robert Hammond)는 오늘 뉴욕 데일리 뉴스(NY Daily News)에 기고한 의견 기사에서 제안된 개발에 대해 일련의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하이라인과 웨스트사이드 야드의 갈등

하이라인은 과거 사용되지 않던 철도 트랙을 개조하여 스튜디오 필드 오퍼레이션스(Field Operations), 딜러 스코피디오 + 렌프로(Diller Scofidio + Renfro), 피에트 우돌프(Piet Oudolf)가 설계한 고가 공원으로, 뉴욕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 뉴욕의 부동산 개발사인 릴레이트드 컴퍼니즈(Related Companies)는 맨해튼의 허드슨 야드 개발 지역에 인접한 웨스트사이드 야드(West Side Yard)를 재개발하기 위해 토지 재구획을 신청했습니다. 이 개발 계획에는 스카이스크래퍼 건설과 맨해튼 최초의 카지노 허가 신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커뮤니티와의 협약을 뒤엎는 개발 계획

데이비드와 해먼드는 이러한 개발 계획이 하이라인과 그동안 이 고가 공원을 도시적 산책로로 전환하면서 형성된 커뮤니티 중심의 도시 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오늘날 하이라인은 릴레이트드와 그들의 카지노 파트너인 윈 리조트(Wynn Resorts)로부터 다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그들은 말합니다. "그들은 현재 대규모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개발을 제안하며, 이는 도시 전망을 차단하고 커뮤니티가 지지한 주요 강변 녹지 공간을 중심으로 한 균형 잡힌 개발 계획을 훼손할 것입니다."

2009년 합의를 위반하는 개발 계획

2009년, '하이라인의 친구들'과 뉴욕 시, 그리고 릴레이트드 사이의 협상에서 웨스트사이드 야드 부지는 주거지, 학교, 녹지 공간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데이비드와 해먼드는 "이제 개발자는 그 합의를 파기하고 다시 토지를 재구획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훨씬 더 크고 높은 건물, 접근성이 낮은 녹지 공간, 더 많은 오피스 공간(이미 과잉 공급 상태), 그리고 절박한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주택 축소가 포함됩니다.

지역 커뮤니티의 목소리와 반대 캠페인

이 논란은 '하이라인의 친구들'이 이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발표한 후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에는 여러 지역 비즈니스와 커뮤니티 리더들이 지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릴레이트드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자신들이 '하이라인의 오랜 지지자'라고 주장합니다. "먼저, 하이라인은 우리 개발 제안으로 전혀 위협받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과 10번 이상 회의를 가졌고, 그들의 우려에 대응하여 제안에 상당한 수정을 가했습니다."라고 릴레이트드 대변인은 Dezeen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개발사와 커뮤니티 간의 갈등

릴레이트드는 2009년 계획이 경제적 타당성 때문에 폐기되었으며, 새 개발 계획에 따라 주택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 개발은 하이라인에서의 전망을 유지하면서 5.6에이커의 새로운 녹지 공원을 조성하고, 리조트에서 5,000개의 상시 일자리와 300개 이상의 새로운 저렴한 주택 단위를 제공하며, 뉴욕시의 경제 투자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결국, 이러한 개발 계획은 하이라인 공원과 인근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커뮤니티와 개발사 간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이라인 공원의 미래를 위한 논의

하이라인 공원은 2009년 딜러 스코피디오 + 렌프로와 필드 오퍼레이션스가 설계하고 개장한 이래, 다양한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더욱 발전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SOM과 필드 오퍼레이션스가 설계한 글루램 다리와 같은 추가 요소들도 추가되었습니다. 이처럼 하이라인 공원은 도심 속 자연과 커뮤니티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왔으며, 앞으로도 그 미래를 둘러싼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