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전 의원이 6천만원 수수 혐의 사건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뇌물 혐의 내용과 무죄 이유, 이재명 대통령의 공천 배제 사죄, 노웅래 프로필까지 정리했습니다.
노웅래 2심 무죄, 핵심은 증거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는 2026년 8월 21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은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온 것입니다.
사건의 출발점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검찰은 노 전 의원이 2020년 2월부터 12월 사이 사업가 박모 씨에게서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발전소 납품 사업과 태양광 사업 편의 제공 등의 명목으로 5차례에 걸쳐 총 6천만원을 받았다고 봤습니다.
일부 금액에는 총선 선거자금과 당 전당대회 비용 성격이 있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었습니다.


그런데 재판에서는 돈을 받았다는 주장만큼이나 중요한 문제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수사기관이 핵심 단서를 어떤 과정으로 확보했느냐였습니다.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사건을 수사하며 사업가 박 씨의 배우자 조모 씨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고, 이 과정에서 노 전 의원과 관련된 단서를 발견했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자료가 영장주의에 어긋난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해 증거능력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여기서 오해해서는 안 될 부분이 있습니다.
항소심이 모든 증거를 1심과 똑같이 판단한 것은 아닙니다.
박 씨 휴대전화 전자정보를 1심이 배제한 부분에는 잘못이 있다고 봤지만, 이를 증거로 고려하더라도 공소사실을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취지로 판단했습니다.
결국 노웅래 2심 무죄를 이해하려면 단순히 ‘증거가 절차상 문제라서 끝났다’고만 보는 것보다 한 단계 더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판단을 달리해도 나머지 자료만으로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혐의를 입증하기 부족하다는 결론까지 나온 점이 중요합니다.
뇌물 혐의, 노웅래 6천만원 수수 무죄
노 전 의원은 2023년 3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4년과 벌금 2억원, 추징금 5천만원을 구형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고 검찰이 항소했지만, 항소심 역시 결과를 뒤집지 않았습니다.
| 구분 | 주요 내용 | 결과·쟁점 |
| 뇌물·정치자금 혐의 | 2020년 5차례 총 6천만원 수수 혐의 | 노웅래 측 부인 |
| 1심 | 핵심 단서의 수집 절차 문제 판단 | 무죄 |
| 2심 | 위법수집증거 판단 유지 | 무죄 유지 |
| 일부 전자정보 | 1심의 배제 판단 일부를 달리 봄 | 고려해도 입증 부족 판단 |
| 검찰 구형 | 징역 4년·벌금 2억원 등 |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음 |
선고 뒤 노 전 의원은 수사 과정 자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수사와 기소가 잘못됐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면서 수사기관의 관행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2심 무죄가 나왔다고 해서 곧바로 법적으로 모든 절차가 확정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가 이뤄질 경우 대법원의 판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절차는 별도로 지켜봐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사죄, 왜 지금 나왔나
이번 사건이 다시 크게 주목받은 이유는 선고 몇 시간 뒤 나온 이재명 대통령의 글입니다.
이 대통령은 21일 밤 자신의 엑스(X)를 통해 노 전 의원이 기소된 뒤 당에서도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뒤늦게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시간을 2024년 총선으로 돌려보면 배경이 보입니다.
당시 노 전 의원은 서울 마포갑 현역 의원이었지만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었습니다.
노 전 의원은 당시 결정에 반발해 당대표 회의실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마포갑에 이지은 후보를 공천했지만 본선에서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2심 무죄 뒤 당시 상황을 ‘읍참마속’에 빗대 설명했습니다.
총선 전체를 지휘하는 입장에서 선거 승리를 위해 공천 배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였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단순한 축하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선택에 대한 회한과 함께 노 전 의원에게 사죄한다고 밝혔고, 글 마지막에는 직접 미안함을 나타냈습니다.
결국 이번 사과는 한 정치인의 재판 결과에 대한 반응을 넘어섭니다.
수사와 기소 단계에 있는 정치인을 정당이 공천 과정에서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라는 오래된 문제까지 다시 꺼내 놓았습니다.
노웅래 프로필
노웅래 전 의원은 1957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정치인이 되기 전에는 매일경제신문과 MBC에서 기자로 일했고, MBC 노동조합위원장과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위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정계 입문은 2004년 17대 총선이었습니다.
서울 마포갑에서 당선됐으며 이후 19대, 20대, 21대 국회의원을 지내 마포갑 4선 의원이 됐습니다.
가족 배경도 정치권에서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버지는 5선 국회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지낸 고 노승환 전 의원입니다.
노 전 의원 본인도 민주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 이름 | 노웅래 |
| 출생 | 1957년 8월 3일 |
| 출생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
| 학력 | 중앙대학교 철학과 졸업 |
| 주요 언론 경력 | 매일경제신문 기자, MBC 기자 |
| 노동조합 경력 | MBC 노동조합위원장,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위원장 |
| 정치 입문 |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
| 주요 지역구 | 서울 마포갑 |
| 국회의원 경력 | 제17·19·20·21대 국회의원, 4선 |
| 주요 정치 경력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최고위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
| 가족 | 부친 고(故)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 |
| 2024년 총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갑 공천 배제 |
| 최근 이슈 | 뇌물·불법 정치자금 혐의 1심 및 2심 무죄 |
FAQ
Q. 노웅래 전 의원은 2심에서도 무죄인가요?
네. 2026년 8월 21일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단이 유지됐습니다.
1심에 이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재판부는 핵심 단서의 위법수집증거 문제와 함께 나머지 자료만으로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Q. 노웅래 뇌물 혐의 금액은 얼마였나요?
검찰이 기소한 내용은 2020년 사업가에게서 5차례에 걸쳐 총 6천만원을 받았다는 혐의입니다.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과 발전소 납품·태양광 사업 편의 제공 등의 명목이라는 것이 검찰 주장이었습니다.
일부에는 선거자금이나 전당대회 비용 성격이 있다고 판단했으나 법원에서는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Q. 이재명 대통령은 왜 공천 배제를 사과했나요?
2024년 총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였고, 재판 중이던 노 전 의원은 마포갑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2심 무죄 뒤 당시 선거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무고함을 증명받은 노 전 의원에게 뒤늦게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Q. 노웅래 프로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경력은 무엇인가요?
언론인 출신이라는 점과 서울 마포갑 4선 경력이 대표적입니다.
매일경제신문과 MBC 기자를 거쳐 2004년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민주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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