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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켄 세케이의 두바이 초고층 빌딩, 독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새 마천루로 선정

    일본 건축 스튜디오 니켄 세케이(Nikken Sekkei)의 두바이 초고층 빌딩 '원 자빌(One Za'abeel)'이 데진(Dezeen) 독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새 마천루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빌딩은 230미터 길이의 스카이브릿지와 함께 BIG(Bjarke Ingels Group)의 첫 초고층 빌딩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 마천루의 날을 기념하여, 데진은 지난 1년간 완공된 최고의 초고층 빌딩을 독자 투표로 선정하기 위해 스노헤타(Snøhetta), 펠리 클라크 & 파트너스(Pelli Clarke & Partners), 콘 페더센 폭스(Kohn Pedersen Fox)의 프로젝트를 포함한 10개의 후보작을 제시했습니다. 총 1,500표 이상의 투표 결과, 두바이에 위치한 원 자빌이 26%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습니다.

    두바이의 랜드마크, 원 자빌

    니켄 세케이의 설계로 완성된 원 자빌은 305미터 높이의 두 개의 타워로 구성되며, 이 타워들은 '더 링크(The Link)'라는 이름의 230미터 길이의 수평 구조물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더 링크는 주요 고속도로 위 100미터 높이에 매달려 있으며, 그 위에는 거대한 인피니티 풀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긴 외팔보 구조물로, 아라비안 걸프를 향해 67.5미터가 돌출되어 있습니다.

    이 드라마틱한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두바이의 화려한 마천루들 사이에서 ‘매우 간단한’ 스카이라인을 추가하는 것이었다고 니켄 세케이는 밝혔습니다. 원 자빌에는 고급 아파트, 호텔, 오피스, 상업 공간 및 레스토랑이 포함되어 있어, 두바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데진 독자들이 뽑은 세계 최고의 초고층 빌딩 순위

    원 자빌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는 뉴욕 시의 사무용 타워 '더 스파이럴(The Spiral)'이 차지했습니다. 이 건물은 19%의 득표율을 얻었으며, 덴마크 스튜디오 BIG(Bjarke Ingels Group)이 설계한 첫 번째 초고층 빌딩으로 높이는 314미터에 달합니다. 더 스파이럴은 유명한 하이 라인(HIgh Line) 고가 공원의 북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물 외관을 감싸며 올라가는 식재된 테라스가 특징입니다. 이 테라스 덕분에 각 층마다 야외 공간이 제공됩니다.

    더 스파이럴의 설계자인 비야케 잉겔스(Bjarke Ingels)는 "이 건물은 전근대적인 마천루의 고전적인 지그재그 형태를 현대적 고층 빌딩의 날씬한 비율과 효율적인 레이아웃으로 결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빌딩은 마치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따라 1,000피트 높이의 덩굴처럼 점진적으로 오르는 녹색 리본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위는 일본 도쿄의 모리 JP 타워

    3위는 12%의 득표율을 얻은 '모리 JP 타워(Mori JP Tower)'로, 이 빌딩은 펠리 클라크 & 파트너스(Pelli Clarke & Partners)의 설계로 완성되었습니다. 모리 JP 타워는 완공 후 일본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가 되었으며, 이번 후보작 중에서도 가장 높은 330미터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4위는 뉴욕에 있는 또 다른 BIG의 프로젝트인 '원 하이 라인(One High Line)'이 차지했으며, 5위는 시카고의 잔(Jahn) 스튜디오가 설계한 '1000M'이 각각 8%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데진의 세계 마천루의 날 투표에서는 뉴욕의 SHoP Architects가 설계한 브루클린 타워(Brooklyn Tower)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최근 데진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새로 완공된 9개의 마천루를 소개하고,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레전드 타워(Legends Tower)의 건축가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마치며...

    니켄 세케이의 원 자빌은 독자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초고층 빌딩으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와 더불어 두바이의 스카이라인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이 빌딩은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통해 두바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다양한 초고층 빌딩들이 세계 곳곳에서 완성되며, 건축의 경계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마천루들의 발전과 혁신을 주목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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