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런던 기반 아티스트 서도호, LG OLED와 협업하여 아버지 서세옥의 추상화 디지털 버전 공개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서도호가 전자제품 브랜드 LG OLED와 협업하여 그의 아버지 고(故) 서세옥 화백의 추상 먹그림을 디지털 버전으로 재현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Dezeen이 제작한 독점 비디오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서세옥 X LG OLED: 서도호의 재해석, 서을호의 형상화’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서울 프리즈 아트 페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서도호는 아버지의 추상 먹그림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LG OLED와 협업하였으며, 그의 형인 건축가 서을호가 전시 공간을 디자인했습니다. 이 전시는 현대 한국 먹그림의 선구자인 아버지 서세옥 화백의 생애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서도호는 아버지가 추상적 인물화를 그리던 기억을 바탕으로, 아버지의 원작을 디지털로 재해석하여 그의 작품 제작 과정을 강조하는 디지털 버전을 창조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아버지의 예술적 움직임과 창작 과정을 디지털화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LG OLED와 서도호의 전시, 서울 프리즈에서 선보이다

    전시의 중심에는 서도호가 재해석한 디지털 작품을 보여주는 여덟 대의 투명 OLED TV로 구성된 설치물이 있었습니다. LG OLED의 투명 TV는 CES 2024에서 처음 공개된 기술로, 스스로 빛을 내는 픽셀을 사용하여 뒤쪽 물체를 드러내는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만들어냅니다.

    이 기술은 ‘LG OLED T’라는 이름으로 전시에서 활용되어, 디지털 예술의 투명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작품의 움직임을 강조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서세옥 화백은 70년에 걸친 그의 예술적 경력 동안 3,290여 점의 작품을 창작했으며, 그의 작품들은 서예와 시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 경험을 반영한 먹그림 추상을 만들어냈습니다.

    전시의 주요 설치물과 투명 기술

    서울 프리즈 아트 페어에서 공개된 이번 전시에는 서세옥 화백의 원본 그림과 반투명한 직물 설치물도 포함되어 있어 관람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는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전시 입구에 설치된 반투명 직물은 관객이 공간에 들어서면서 점차적으로 작품을 감상하게 하여, 전시 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냈습니다.

    LG OLED는 전 세계 30명 이상의 아티스트와 협업해왔으며, 여기에는 아니시 카푸어(Anish Kapoor), 배리 X 볼(Barry X Ball),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 그리고 고(故) 김환기 화백도 포함됩니다. LG OLED는 뉴욕 프리즈에서도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전시한 바 있습니다.

    LG OLED의 차세대 전시 계획

    LG OLED의 다음 전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리젠트 파크에서 열리는 런던 프리즈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LG의 최신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예술 작품의 새로운 차원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서울 프리즈 아트 페어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의 건축 및 디자인 행사에 대한 최신 정보를 Dezeen Events Guid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서도호와 LG OLED의 협업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새롭게 해석한 전시로, 아버지 서세옥 화백의 예술적 유산을 디지털 세계에 재현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아버지의 예술적 움직임과 창작 과정을 디지털 화면 위에서 생생하게 표현하여, 전통 예술이 현대 기술과 어떻게 결합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가 계속되기를 기대하며, 더 많은 예술가들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그들의 작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