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주비엔날레 정보 : 표류를 주제로 한 국제미술전시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 예술과 자연의 융합을 향한 83일간의 여정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는 "아파기(阿波伎)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이라는 독창적인 주제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립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며, 지난 11월 26일 웅장한 개막을 알렸습니다. 이 행사는 제주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예술 담론을 형성하는 무대로, 내년 2월 16일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14개국 87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매체와 주제를 통해 '표류'라는 보편적이고도 심오한 주제를 탐구합니다.

행사는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공공수장고, 제주아트플랫폼, 제주자연사박물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포함한 다섯 개의 주요 전시장에서 펼쳐지며, 각 장소는 ‘표류’라는 주제를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공간으로 변모합니다. 전시는 단순한 예술적 전시를 넘어선, 인간과 자연, 문화와 기술의 교차점을 성찰하는 철학적 여정을 제공합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예술과 지역 사회, 그리고 글로벌 담론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방식의 접근을 시도하며,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사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개막 퍼포먼스부터 연계 프로그램, 국제적 교류의 장까지, 제주비엔날레는 현대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24 제주비엔날레 개요와 주제의 중요성

제주비엔날레의 역사와 의의

제주비엔날레는 2017년 처음 시작된 이후,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국제적 예술 담론의 장을 마련해왔습니다. 이번 제4회 비엔날레는 그간의 성과를 집약하며, 특히 '표류'라는 주제를 통해 제주의 역사와 생태, 그리고 문화적 특성을 전 세계와 연결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표류라는 주제의 철학적 의미

'표류'는 단순히 물리적 이동을 넘어서, 문화, 역사, 생태적 상호작용을 상징합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표류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융합과 충돌, 그리고 그로 인한 새로운 탄생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반영합니다.

주요 전시 장소와 특징

제주도립미술관

행사의 중심지로, 비엔날레의 주요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이곳에서는 제주 자연의 독특한 미학과 글로벌 예술가들의 혁신적인 접근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제주현대미술관 공공수장고

제주의 현대적 감각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공공수장고는 미술품 보존과 전시가 결합된 공간으로, 예술적 창의성이 빛나는 장소입니다.

제주아트플랫폼

신진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이 전시되며, 특히 미디어 아트와 퍼포먼스 예술이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제주자연사박물관

제주의 생태와 역사를 예술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자연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국제적 교류와 협업의 장으로, 글로벌 아티스트들과의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주요 프로그램과 하이라이트

국제 작가와의 교류

비엔날레에는 14개국에서 초청된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표류’를 탐구합니다. 참여 작가들은 쿠로시오 해류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작가들과 유럽 및 미주 작가들로 구성되어, 글로벌 차원의 예술적 대화를 형성합니다.

커뮤니티와의 협력

지역 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제주 특유의 정체성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되었습니다. 해양 쓰레기를 활용한 커뮤니티 프로젝트와 초등학생들과의 창작 워크숍 등이 대표적입니다.

개막 퍼포먼스

개막식에서는 대만의 롤롤롤(lololol) 팀과 인도네시아의 아구스 누르 아말이 각각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대만의 린슈카이는 자전거를 타고 표류하는 모습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표현했습니다.

전시 주제와 소주제의 구성

제주비엔날레는 '아파기 표류기'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여섯 개의 소주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가상의 섬 '운한뫼'에서 시작된 항해는 점차 이상향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 운한뫼에서의 출발: 표류의 시작점을 상징하며, 제주의 미시적 언어를 거시적 주제로 확장합니다.
• 풍랑과 새들의 낙도: 자연의 위기와 극복, 그리고 쉼의 공간을 표현합니다.
• 별이 이끄는 항로: 표류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에게 사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 이상향 누이왁: 이상향으로서의 제주와 그 가치를 예술적으로 구현합니다.

연계 및 협력 전시

누이왁 특별전

장리석기념관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으로, 해녀의 삶과 예술적 재해석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서양미술 400년 특별전

제주현대미술관에서 모네와 앤디워홀을 포함한 서양 미술의 거장 작품들을 전시하며, 예술적 깊이를 더합니다.

제주비엔날레가 주는 메시지

이번 비엔날레는 단순한 예술 행사를 넘어선 제주 문화와 자연의 세계적 재조명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입니다. ‘표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과 자연, 문화 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예술의 힘으로 이를 전달하는 장을 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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