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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를 위한 두피 냉각 웨어러블 기기와 자작나무 씨앗 모양의 기상 센서, 2024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수상작
암 환자들을 위한 두피 냉각 웨어러블 기기와 자작나무 씨앗에서 영감을 받은 기상 센서가 2024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국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의료 부문에서는 아테나(Athena) 헬멧이, 지속 가능성 부문에서는 에어엑시드 라디오존데(AirXeed Radiosonde)가 각각 선정되며, 두 프로젝트는 연구 개발을 위해 각각 3만 파운드(약 5천만 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암 환자들의 희망, 아테나 두피 냉각 기기
아테나 헬멧은 암 치료 중 항암제로 인한 탈모를 줄이기 위해 두피를 냉각시키는 기술을 적용한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이 장치는 아일랜드 리머릭 대학교를 졸업한 올리비아 험프리스(Olivia Humphreys)가 개발했으며, 그녀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지켜보며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 기기의 핵심 기술은 배터리로 작동하는 열 제어 모듈로, 소형 휴대용 탱크에 저장된 물을 냉각시켜 두피에 순환시키는 방식입니다. 부드러운 튜빙이 헬멧 내부에 장착되어 있어 사용자는 병원 밖에서도 손쉽게 기기를 착용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테나는 기존 두피 냉각 치료법에 비해 비용이 20분의 1밖에 되지 않아 많은 환자들에게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을 제공합니다. 환자가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집에서도 독립적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험프리스는 "아테나의 목표는 현재 제한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두피 냉각 치료를 더욱 접근 가능하게 만들어 암 환자들이 탈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상 관측의 새 장을 열다, 에어엑시드 라디오존데
지속 가능성 부문 수상작인 에어엑시드 라디오존데는 싱가포르 기술디자인대학교(SUTD)의 쉐인 키 히라 윈(Shane Kyi Hla Win)과 다니알 수피얀 빈 샤이풀(Danial Sufiyan Bin Shaiful)이 설계한 혁신적인 기상 관측 기기입니다. 이 기기는 기존의 일회용 기상 센서와 달리 재사용 가능하고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설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어엑시드는 자작나무 씨앗의 회전 낙하 원리를 기반으로 한 비대칭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기기가 낙하하면서 회전하며 더 많은 대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통제된 낙하를 통해 손상을 방지하고 회수 가능성을 높여 재사용을 촉진합니다.
개발자들은 "우리의 자동 회전 글라이더는 헬리콥터의 회전날개와 유사한 방향 제어 기능을 제공합니다. 기기가 글라이드 모드와 빠르고 직접적인 낙하 모드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어 지정된 수집 지점으로 정확히 도달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치는 기상 관측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개발자들은 향후 실험을 통해 제품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을 계획입니다.
마치며..
이번 2024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기술과 디자인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아테나 헬멧은 암 환자들에게 탈모라는 심리적 고통을 덜어줄 희망을 제공하며, 에어엑시드 라디오존데는 기상 관측 분야에서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 두 프로젝트는 사용자의 편리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한편, 비용 효율성과 환경 보호라는 요소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앞으로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와 같은 경연 대회가 많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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